한국방송예술진흥원은 미래정보·지식사회를 이끌어 갈 첨단산업 분야의 방송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타 교육기관과 차별화되는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있습니다. 세계화·전문화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여 지금까지 특성화 발전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고루 갖춘 우수 방송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든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실용성·선진성·전문성이 제고된 교육과정 도입, 다양한 최첨단 방송실습기자재 확보를 통한 현장위주의 교육실시, 스터디그룹지원 및 취업실기교육을 통한 다양한 자격증 취득과 고차원의 취업지원 등 실무인력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적인 측면도 완비하였습니다. 여기에 연구실적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진,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초고속 정보 통신망 구축 등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도 21세기 선진교육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가 중요했지만 21세기는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간판이 중요한 입학' 보다는 '실리가 중요한 졸업'이 바로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이 추구하는 목표이며,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한국방송의 주역으로 신입생·재학생 여러분들을 안내할 것입니다. 또한 젊음과 낭만, 창의력과 성취능력, 휴머니즘이 넘쳐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선진방송의 척도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은 방송계 곳곳에서 필요로 하는 방송전문인이 될 수 있도록 건전한 학풍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한국방송예술진흥원 학장 박해선입니다.
개원 이래 20여년간 수 많은 방송/연예/예술분야의 인재를 배출해 낸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의 학장이 된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현대사회에서 방송은 엄청난 가능성을 품은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방송 시대가 열리면서 인터넷, 통신 등 모든 생활은 방송이라는 매체와 직접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지니게 됩니다. 또한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열리는 멀티미디어 시대에도 방송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며 방송은 이제 여러 분야에서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것입니다.그러므로 방송에 뛰어드는 젊은이들은 곧 미래사회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또한 미래방송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과 풍부한 실습을 통해 훌륭한 방송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며, 지금까지 현역에서 방송 프로듀서로 쌓아온 내공과 경험을 한예진 학생들과 공유하여 방송인을 꿈꾸는 모두에게 후회없는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차세대 방송계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주는 등 학장으로서 소임을 다하여 대한민국 방송/연예/예술분야에서 우뚝 서는 인재양성기관으로 키워낼 것입니다.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합니다.


박해선 전 KBS 예능국장이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이하 한예진) 학장으로 취임했다. 3일 한예진에 따르면 박해선 학장은 1983년 KBS PD로 입사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예능국장을 역임하면서 국민적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을 다수 기획했다. '열린음악회'를 비롯해, '이문세 쇼',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등 감성적인 음악 프로그램을 연출했고, KBS 예능국 국장으로 남녀노소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1박2일'을 비롯해 '해피투게더' 등 인기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현재는 다수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외주제작사 ㈜박스미디어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JTBC '히든싱어'를 기획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다. 박해선 학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박스미디어는 방송제작뿐 아니라 공연, 이벤트를 제작하고 있으며 최근 김원희·독고영재·임하룡·정한용·표인봉·김민희·이지혜·이보희 등이 소속되어있는 연예기획사 아이티이엠(ITEM)과 합병해 박스미디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면서 스타 육성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타 가수와 스타 PD가 황사를 막기 위해 함께 뭉쳤다.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이하 한예진) 박해선 방송연출학과 교수(前 KBS예능국장)와 가수 김장훈이 독도사랑을 실천하더니 사막화 방지 활동까지 인연을 맺은 것이 뒤늦게 밝혀져 훈훈한 화제다.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은 1992년 개원 이래 20여 년 동안 방송/연예/예술분야에서 활약하는 멋진 젊은이들을 배출해 냈습니다.
가슴속에 넘치는 열정과 용기로 미래의 방송예술계에 빛나는 별이 될 한국방송예술진흥원 학생들의 꿈을 후원하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밤을 새워가며 정진하는 푸르른 한예진 청춘들을 응원합니다. 빛나는 청춘의 열정과 이상을 한국방송예술진흥원에서 멋지게 펼쳐 보십시오. 감사합니다.


[서울=CNB]왕진오 기자=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가 1월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문화가 있는 날’ 기념콘서트(부제 : 즐거운 문화의 향기와 함께하는 귀향길)를 서울역 3층 오픈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처음으로 시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에 설 명절을 맞아 귀성하는 국민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조금이나마 문화의 향기를 즐기면서 고향에 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계획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이자 연극배우인 박정자 씨를 비롯하여 위원회 전문위원인 공연기획자 서정림 씨 등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계의 꽃미남 그룹인 남성중창단 ‘유엔젤보이스’, 소프라노 오미선 씨(성신여대 교수)와 바리톤 박정민 씨, 그리고 바이올린 영재 박지언 양(목동초3) 등이 출연해 국민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문학과 음악의 만남’ 형태로 진행되는 연극배우 박정자 씨의 시 낭송과 동서양 악기의 앙상블로 구성된 해금연주가 강은일 씨의 연주가 함께하는 합동공연은 이날 행사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역뿐만 아니라 부산역, 목포역 등에서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이를 통해 온 국민이 문화를 즐기면서, 명절을 보내고 희망찬 새해 분위기를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이며,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의 주요 영화·스포츠·공연·미술관·박물관·고궁 등에서 무료 또는 할인 관람을 할 수 있다.
지난 5월 6일부터 매주 일요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창덕궁 후원과 낙선재에서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아름다운 후원을 산책하며 전통음악을 감상하는 ''''창덕궁산책''''과 낙선재 전각 안에서 펼쳐지는 ''''풍류음악회''''가 6월 9일까지 매주 일요일 아침에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전통예술공연진흥재단이 함께 우리음악을 일반인들에게 알리고자 국립국악원과 함께 궁에서 우리 음악회를 마련했다.
올해는 기존에 궁에서 열리던 국악뿐 아니라 박정자, 정동환등 유명 배우가 ''조선의 로맨스'', ''조선의 라이벌-이방원 vs 정도전''을 희극화해 창덕궁 낙선제에서 공연한다.
제한적으로 개방되는 창덕궁 후원을 산책하며 듣는 음악회는 왕이 즐기던 풍류를 그대로 재현해 주말 창덕궁의 방문은 과거 우리음악, 우리 문화를 느끼기에 좋은 시간이 된다.
훼손의 위험이 있어 출입에 제한을 두었던 후원이 일요일 오전 9시에 오픈된다.
창덕궁 후원을 산책하며 김문식(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안대회(성균관 대학교 한문학 교수)가 들려주는 조선의 역사와 문학 이야기와 궁중정재, 판소리 등의 풍류음악도 함께 즐길 수 있다.
9시에 정적인 후원음악회를 들었다면 11시에는 창덕궁 낙선재에 와서 조선의 스토리와 풍류음악을 들어보자.
"조선의 러브스토리, 조선의 라이벌" 타이틀로 배우 박정자, 정동환이 들려주는 조선 시대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가설무대가 아닌 낙선재 내부를 무대로 활용해 살아있는 전통음악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헌종과 경빈의 사랑이야기, 이방원과 정도전의 라이벌 이야기를 다뤘는데,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이야기를 두 배우의 스로리텔링과 국립국악원의 연주로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23일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이하 한예진)은 연극계의 대모로 불리는 박정자 학장이 대통령 직속 정책자문위원회인 문화융성위원회(이하 문화융성위) 민간위원으로 위촉되었다고 전했다.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는 정부의 국정 기조 중 하나인 ‘문화융성’을 위한 국가 전략과 정책 수립과 시행, 범정부와 민간단체 협력, 국민공감대 형성 및 사회 확산 등에 대한 대통령 자문 역할을 맡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문화융성위 민간위원으로 위촉된 한예진 박정자 학장은 지난해 12월 한예진 학장으로 취임해 2013학년도부터 한예진 학장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통해 후학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연극계 대모로 불리는 박정자 한국방송예술진흥원(한예진) 학장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박정자 학장은 국립극단이 15일 프리뷰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하는 ‘안티고네’에 예언자 티레시아 역으로 출연한다.
예언자 티레시아 역에 출연하는 박 학장은 수년 전 연극 ‘오이디푸스’에서도 짧은 등장으로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 줘 관객의 탄성을 자아낸 바 있다. 이번 무대는 배우 박정자의 관록과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티고네 역의 배우 김호정과 크레온 역의 배우 신구와의 앙상블과 안무가 이경은, 조명디자인 김창기, 무대미술 임일진 등의 탄탄한 스텝진의 참여도 눈에 띈다.
연극 ‘안티고네’는 예술의전당 개관 25주년 기념작으로 CJ토월극장에서 28일까지 이어진다.
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
60~70대 노장 배우들의 연기 투혼이 뜨겁다.
연기파 배우 유인촌(62), 박정자(71), 사미자(73), 최주봉(68) 등이 최근 무대에 올라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손숙(69), 윤소정(69), 이호재(72) 등은 내달 연극으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인 유인촌은 자신이 연출과 주연을 맡은 낭독극 ‘파우스트’를 통해 배우활동 재개를 알렸다.
유인촌은 서울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지난달말과 이달초에 열린 ‘파우스트’ 공연에서 주인공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를 동시에 연기했다. 7년만에 무대로 돌아온 그는 관객들에게 여전히 배우로서의
건재함을 알렸다.
지난해말 한국방송예술진흥원 학장으로 임명된 연극계 대모 박정자는 서울 저동 삼일로창고극장에서
공연된 연극 ‘19 그리고 80’으로 최근까지 관객과 만났다.
연극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이 작품에서 박정자는 80세 할머니 모드 역을 맡아 “연기인지
실제 모습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라는 평을 받으며 관객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드라마를 통해 낯익은 배우 사미자와 최주봉도 음악극 ‘노래하는 늙은 부부 이야기’를 통해 인기몰이를 했다.
지난달말까지 서울 정동 세실극장에서 공연된 이 음악극에서 사미자와 최주봉은 노래를 직접 부르며
노년의 사랑에 관해 이야기해 동년배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올해 연기인생 50주년을 맞은 손숙과 지적인 연기로 잘 알려진 윤소정, 이호재는 각각 연극 ‘어머니’와 ‘에이미’로 관객에게 노크한다.
손숙은 내달 1~17일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어머니’에서 남편의 바람기와
혹독한 시집살이, 자식의 죽음까지 감내해야 했던 어머니의 모습을 해학적이면서도 가슴 절절하게 표현한다.
윤소정과 이호재는 다음달 15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에이미’ 무대에 오른다.
윤소정은 3년전 ‘에이미’ 초연에 출연해 히서연극상과 대한민국연극대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호재 역시 초연에 함께해 “노익장으로 작품의 묘미를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이 두 배우는 ?이번 공연에서도 같은 역을 맡아 신구세대의 갈등과 사랑, 진정한 예술, 용서와 화해 등
다양한 화두를 던질 계획이다.
현수정 공연평론가는 60~70대 배우들의 왕성한 활동에 대해 “잠시 반짝하는 스타 배우들이
각광을 받는 일이 많은 가운데 꾸준히 연기인생을 살아온 노장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는 건 무척 반가운 일”
이라며 “노배우들은 작품에 깊이를 더해주고 관객들에게 삶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 평론가는 “고령화사회 속에서 노배우들의 역할은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며 “앞으로도 고령배우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작품이 많이 늘어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멀티미디어 시대를 이끌어갈 방송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의 기관장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은 21세기 정보화시대와 글로벌시대에 맞는 우수방송인력육성을 목표로, 실무능력과 경쟁력을 고루 갖춘 현장위주의 전문화, 차별화된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집중적이고 세밀한 교육과정,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우수한 강사진, 그리고 최신장비에 의한 실기위주의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급변하는 사회와 방송계의 주역으로서 자신의 날개를 활짝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 결과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은 모든 면에서 우수한 방송인력을 배출해냈으며, 새내기 방송인력들이 꼭 거쳐가야 할 중요한 곳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방송과 예술,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KBAS로 만들겠습니다. 교수진은 KBAS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방송가의 우수인력으로서 학생들이 모든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KBAS의 위상과 비전을 더욱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따뜻한 학교 분위기를 통해 독창성을 기본으로 언제 어디서나 꼭 필요한 우수방송 인력이 될 수 있는 학풍 조성에 열성을 다하겠습니다. 한국방송예술진흥원 학생들과 항상 함께하며 꿈을 향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곧 방송계의 주역이 될 모든 신입생, 그리고 재학생 여러분들과 함께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발굴하고 지도적 인격을 연마하여 장차 방송분야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KTV가 17일부터 가을 개편 프로그램들을 방송한다.
이 가운데 26일 오후 11시30분에 첫 방송되는 '대한늬우스와 함께하는 리사이틀 인생쇼'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수요일 밤의 이 쇼는 소외된 원로 가수와 노년층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대머리 총각'과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등으로 1960~70년대를 풍미한 가수 김상희(69)가 이끈다. 한명숙(77), 쟈니 리(74) 등 1950~60년대 세대의 우상들을 초청해 옛 노래와 이야기를 듣는다. 첫회는 김상희 스페셜을 비롯해 '홍콩 아가씨'의 금사향(83), '바닷가에서'의 안다성(72) 등으로 꾸민다.
60년대는 대중가수를 아티스트로 대접하는 요즘과는 달리 '딴따라'로 비하했던 시절이다.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학사가수라는 학벌 프리미엄의 위력은 대단했었다.
고려대 법대 출신의 여학사가수 김상희는 당대를 대표하는 인기가수다. 그녀의 존재가치는 단지 고학력가수의 프리미엄 틀 안에 안주했던 인기가수보다는 장르를 뛰어넘는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와 실험에 도전한 뛰어난 보컬리스트였다는 점에 빛을 발한다. 감미로운 중음역의 음색으로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김상희는 팝, 뮤지컬, 민요, 가곡과 더불어 재즈까지 섭렵하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보컬리스트다. 세월이 많이 흐른 요즘 그녀의 존재는 어떻게 각인되어 있을까?
60~70년대 대중음악계를 풍미했던 그녀의 이름 석 자는 젊은 세대들에게 그저 왕년의 인기가수 정도로 기억되는 경향이 있다. 사실 70년대는 물론이고 한국대중음악사상 최고의 섹시 여가수로 평가받는 김추자도 왕년의 인기 트로트 가수로 오해되는 요즘이니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신중현 사단의 대표여가수로는 김추자, 김정미, 펄시스터즈로 각인되어 있다. 김상희는 신중현사단 여가수의 계보에서도 거의 삭제되어 있다. 이는 한순간의 외도라 말할 정도로 짧았던 활동 탓이기도 하다. 장르적으로 신중현사단 최고의 사이키델릭 여가수로 김정미의 이름이 선명하다. 문제는 한 때 세상을 들썩이게 했던 신중현사단의 사이키델릭 여성 록커로 자신은 물론이고 장르 자체를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렸던 주인공이 김상희란 점이다.
건강 문제로 법조인 꿈 포기
최근 대학가에 실무강의 열풍이 거세다.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과 직장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의 간격이 점차 벌어진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자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현장 출신 전문가를 교수로 임용하여 실무에 강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문 경영인, 운동선수, 연예인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실무 경험을 지닌 전문가 출신 교수진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재학생의 강의 만족도와 학습 효과를 동반 상승시키며 졸업 후 실전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론을 실제 기술로 구현시켜야 하는 공학 계열의 경우 현장 전문가의 교수 임용이 활발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 카이스트 석좌교수 안철수는 지난 6월 1일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에 공식 취임했다. 서울대는 의학박사이자 정보보안 전문가인 안교수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적임자라는 판단 하에 원장직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연구활동을 통해 국내 융합학문의 새 지평을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철수 원장은 1991년 서울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5년 V3 백신으로 유명한 정보보안 업체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해 국내 대표적인 벤처기업으로 키운 벤처계의 입지전적 인물로 꼽히고 있다. 또한, '한국 자동차 엔진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현순 전 현대자동차 연구·개발총괄 부회장도 서울대 강단에 선다. 이 전 부회장은 올 가을 학기부터 서울대 기계항공학부에서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기계공학 과목을 가르칠 예정이다. 서울대 기계학과 출신인 이 전 부회장은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GM연구소에 입사했다가 1984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이후 경차 엔진에서부터 대형 세단 엔진까지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모든 엔진은 그의 손을 거쳤다.방송예술분야에서도 유명 연예인이 학위 취득 이후 교단에 서는 경우가 많다. 교과부 4년제 대학학력(학점)인정 교육기관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은 당시 ‘여성 학사가수 1호’라는 호칭을 얻으며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대머리 총각’ 등 수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60-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김상희가 학장을 맡고 있다. 김 학장은 지난 2009년에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의 학장으로 공식 취임하여 방송예술계 진출 희망자를 위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린 교육 방침을 바탕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트로트계의 거성으로 인정받는 가수 송대관은 트롯학부에 전임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트롯 가수의 길을 가르치고 있으며, 가수 인순이는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의 부학장이자 보컬/싱어송라이터 학부 전임교수를 맡아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고 있다. 이 밖에 개그맨 이봉원, 방송인 김한석은 각각 개그연예학부와 아나운서/리포터/보도진행학부의 전임교수로서 쇼프로그램 진행, 리포터, 개그MC, 연극공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할 전문 진행자 및 개그 엔터테이너를 양성에 힘쓰고 있다. 스포츠선수의 교수 임용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씨름 황태자’라고 불리던 이태현 선수가 이만기(인제대), 김경수(건동대)에 이어 세 번째 천하장사 출신 교수로 임용되어 용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지난 3월부터 모교인 용인대학교 격기지도학과에서 스포츠 상해재활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대학교수로의 새로운 출발과 함께 선수생활을 마감한 이태현은 태권도와 유도로 유명한 용인대를 씨름 명문대로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 관련 분야의 유명인사가 참석하는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기도 한다. '접시꽃 당신'의 저자인 시인 도종환은 지난 6월 14일 제주대 'JDC대학생아카데미'의 마지막 강연자로 초청되어 '시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은 시인의 인생 이야기를 시작으로 시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감상하는 법을 배우는 자리로 꾸며졌다.
또한 조환익 KOTRA 사장은 같은 달 10일 한동대에서 열린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을 위한 최고경영자(CEO) 초청 특강'에 강연자로 나섰다. 조 사장은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현 지식경제부의 전신인 상공부와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를 거쳐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한 글로벌 무역통상 분야 전문가다. 강연에서는 세계경제를 바라보는 혜안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김상희 학장은 “오랫동안 한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집대성된 현장 출신 교수진의 강의에 재학생의 기대와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실무중심의 교육환경을 만드는 노력의 일환으로 현장 전문인 출신들의 상아탑 입성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은 미래정보·지식사회를 이끌어 갈 첨단산업 분야의 방송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타 교육기관과 차별화되는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있습니다. 세계화·전문화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여 지금까지 특성화 발전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고루 갖춘 우수 방송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든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실용성·선진성·전문성이 제고된 교육과정 도입, 다양한 최첨단 방송실습기자재 확보를 통한 현장위주의 교육실시, 스터디그룹지원 및 취업실기교육을 통한 다양한 자격증 취득과 고차원의 취업지원 등 실무인력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적인 측면도 완비하였습니다. 여기에 연구실적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진,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초고속 정보 통신망 구축 등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도 21세기 선진교육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가 중요했지만 21세기는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간판이 중요한 입학' 보다는 '실리가 중요한 졸업'이 바로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이 추구하는 목표이며,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한국방송의 주역으로 신입생·재학생 여러분들을 안내할 것입니다. 또한 젊음과 낭만, 창의력과 성취능력, 휴머니즘이 넘쳐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선진방송의 척도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은 방송계 곳곳에서 필요로 하는 방송전문인이 될 수 있도록 건전한 학풍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시아뉴스통신=서선희 기자)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이하 한예진)은 지난 9일 국내 각종 공모전 및 경연대회에서 입상한 재학생들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