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체험은 이제 그만…고교생들을 위한 이색 뷰티수업 진행
▲한예진 뷰티디자인계열에서 진행한 체험학습 현장 ⓒ한예진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평생교육시설(이하 한예진) 뷰티디자인계열은 방학을 맞은 고등학생들을 위한 이색 체험수업을 진행했다.
1일 한예진에 따르면, 여러 가지 경로로 메이크업, 네일아트, 헤어스타일링, 피부 등 뷰티 프로그램을 경험한 고등학생들은 그 동안의 뷰티체험이 정형화되어 있어 색다른 체험을 하고 싶어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이러한 요구에 발맞춰 한예진 뷰티디자인계열은 이색 뷰티체험수업을 준비했다.
지난 7월 21일 한예진에서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은 <트렌드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참석한 학생들이 화장품 케이스를 상상하고 디자인해보는 수업을 통해 자신의 상상력을 한껏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더운 날씨에도 완성될 작품을 생각하며 학생들은 작업에 몰두했고, 새로운 형태의 수업에 더욱 즐거움을 느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예진 뷰티디자인계열 김광숙 교수는 “케이뷰티(K-Beauty) 산업의 활성화는 이미 선진화된 미용 기술에 더하여 뷰티 전문가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시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가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교수는 "외국의 사례를 보면 유명 화장품브랜드 기업이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이나 뷰티비즈니스 마케팅을 위해 뷰티 전문가를 꿈꾸는 예비 미용인들에게도 아낌없이 투자를 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되는데 우리의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라는 것이 아쉬운 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미래에 자신이 뷰티전문가가 되었을 때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습관적으로 받아들인 불편한 점을 해소시키는 디자인 혹은 화장품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디자인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예진은 현재 2019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대표적인 교육계열로는 뷰티예술, 공연 예술, 방송 연예, 모델연기, 성우, 실용음악, k-pop, 실용무용, 게임, 만화애니메이션, 웹 모바일 등이 있다.